육군은 5월 10일(木) 육군회관에서 대.내외 초청인사, 사.여단급 이상 각급부대 정훈공보참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정신교육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와 미래, 軍 정신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KIDA 등 연구기관, 군 및 안보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여 정신교육의 현실태를 진단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정신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육군이 외부 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육군은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해서 지난 4월 25일 백승주 (KIDA 책임연구위원) 박사 등 5명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신교육 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였으며, 지난 5월 1일에는 이틀간 이들 자문위원들에게 야전부대 정신교육 현장을 사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세미나는 △1부 ‘군 정신교육의 변화와 발전과제’와 △2부 ‘미래 군 정신교육 체계와 발전방향’으로 나누어 각각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백승주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세미나는 △강태중 중앙대 교수가 ‘군 정신교육 변화와 평가’를, △독고순(KIDA 연구위원) 박사가 ‘현재 군 정신교육 체계 및 평가’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고, 지정토론자로 나선 형성우 26사단장(소장)과 나승룡 2군단 정훈공보참모(대령)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태중 교수는 『군 정신교육의 변화와 평가』에서 군 정신교육을 정훈교육의 여건, 체계, 실체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군 정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정훈장교나 지휘관은 내용에 정통해야 하며, 예정 없이 부과되는 교육 주제들에 대해서 학문적으로나 시사적으로 이해하고 풀어가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 정신교육이 군인정신을 키우고 사기를 앙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신교육의 날’ 행사를 초월하여 모든 부대활동을 통하여 정신교육 활동이 수행되어야 한다.”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군은  “전투형 강군으로 도약하고 있는 육군에 변함없는 정신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