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서장 배상훈)는, 한국으로 귀화한 50대 중국동포 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피의자 A씨(53세)를 범행 하루 만에 경남 하동에서 긴급체포하여 압송하였다.

2016년 5월 9일 23:20경 인천 계양구 ◌◌동 소재 ◌◌빌라 ◌◌◌호 피해자 주거지에서, 사업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피해자 B씨(54세, 남)와 사업관계를 대화하던 중 자금투자 문제로 시비되어 집에 있던 과도로 피해자 부부의 목과 가슴 등을 10여회 찔러 살해하였다.

피의자는 약 4년 전에 지인의 소개로 만난 피해자 B씨와 선후배 관계로 지내던 중, 피해자가 특허 등록한 화장실폐수 정수기의 중국 납품 사업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범행당일 사업관계로 대화를 하다가 피해자가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 사업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말하자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범행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의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투자하기로 약속한 2,000만원을 지급하지 못함

피해자 부부와 마지막까지 술을 마신 피의자가 가족에게 전화하여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여 소재를 추적하였다.

경남 하동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하동경찰서와 긴급공조 하여 은신 예상지역에 대한 합동수색을 실시하던 중, 2016. 5. 11. 06:00경 경남 하동군 고전면 ◌◌리 야산 8부 능선에서 침낭을 덮고 자고 있는 피의자를 발견하여 검거하였다.

경찰은 ,피의자는 범행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범행동기와 방법 등을 보강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