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갑기자]시흥시는 지난 2월 23일 정왕본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청결한 거리문화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시흥시 청소행정과를 포함한 9개의 관련 부서 및 정왕본동․정왕1동 주민, 주택관리, 부동산, 건물청소용역, 무단투기 단속반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실시, 건물별 쓰레기 공동배출 방안 추진 결과, 빅마우스(영향력 있는 지역인사)를 활용한 청결홍보 등 2016년 상반기 시민들과 함께 합의한 대안에 대한 추진결과를 보고하였다. 더불어 2017년 지속할 수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였다.

 특히, 2016년에 추진한 사항 중 건물주, 종량제봉투판매소, 부동산, 주택관리, 청소용역업체가 협력하여 추진한 합동 파봉단속 및 상시 예방홍보, 감시체계 구축 활동은 무단투기 신고 96% 증가, 과태료부과 건수 76% 증가, 종량제봉투 판매량 53%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화공인중개사협회 나준호 회장은 “2016년 처음 이 회의를 시작할 때는 30점 과락에서 출발했는데 구역별 편차가 있지만 지금은 70~90점 정도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이 모든 성과는 시의 노력도 있었지만 주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노력한 결과였다며, 2017년에는 부동산 임대차계약 시 쓰레기배출방법을 강조하는데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왕1동에서 17년간 주택관리를 하고 있는 한 주민은 “쓰레기 문제는 매번 반복됐지만 건물주에게 하는 청결유지조치명령은 건물관리인들이 함께 지역에 알맞은 쓰레기통 만들기를 고민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일부 건물에만 하지 말고 모두 시행하여 함께 하자.”고 말했다.

 시흥시는 2017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여 무단투기 90% 근절 및 정착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