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인천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 조한태 경감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의 추석 연휴기간 내에 유례없는 공휴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실시했다.

긴 황금연휴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인천공항에 인접한 공항지구대에서는 면허시험장 및 경찰서 민원실의 휴일 이용불가로 인한 국민들의 교통행정 편익 도모를 위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제운전면허 발급 업무를 시행한 것이다.

올해 5월 말, 경찰청에서는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육지의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 국제면허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공항지구대에 발급창구를 개설했다.

평소에도 경찰서 민원실 수준의 국제면허 발급건수를 보여줬던 공항지구대에서는 이번 연휴기간동안 총 679건을 발급하였으며 일평균 67.9건이었고, 10월 2일 단 하루 동안 125건을 발급하여 민원인들의 대기 줄이 계속 이어져 북새통은 물론 전화문의도 쇄도했다.

그리하여 공항지구대는 추석 특별방범활동 및 국제운전면허발급의 두 가지 업무로 직원들이 총 동원되었으며, 기동대까지 지원 나와 정신없는 일과를 보내기도 했다.

세종시 거주하는 한 민원인은 바쁜 스케줄로 국제면허증을 미리 발급받지 못했는데 경찰청 182를 통해 공항지구대에서 면허발급가능을 안내 받고 서둘러 공항지구대로 방문하여 천만다행으로 면허증을 발급받아 여행에 차질이 없게 되었다며 환호했다.

대부분의 민원인들은 연휴기간에도 주민들의 치안안정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면서도 민원인들이 교통 행정서비스 확대에 노력해 준 경찰관들을 보며 진심으로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