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박람회장 3문 앞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서고 있다.(자료사진)

조직위, 엑스포 관람객 유치 대책 발표

평일 개장 오전 9시→8시 30분, 휴일 8시로 조정

(여수=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박람회 조직위가 전기간권, 야간권 등 입장권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외국인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관람객 유치 대책을 20일 발표했다.

성인기준 20만원인 전기간권은 28일부터 50% 할인된 10만원에 판매한다. 청소년과 어린이ㆍ경로 전기간권도 각각 7만5천원, 5만원 등 절반가로 각각 인하했다.

야간권도 성인기준 1만6천원에서 1만원으로 6천원 인하했다. 학생ㆍ장애인ㆍ경로 야간권도 신설해 5천원에 판매한다.

특히 박람회의 교육적 목적을 살리고자 학생단체권 등의 가격도 획기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가격과 시행 시기는 곧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게는 25일-7월 25일 기간에 한해 30명 이상 단체에 대해 1인당 1천원의 특별초청권을 발행한다.

외국인 관람객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여행사를 통해 온 외국인 관람객에 대해서는 별도 관람신청을 받아 예약제 전시관 2개관 관람 보장, 공연장 좌석확보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숙박 편의를 위해 여수시내 대학교 기숙사를 우선 제공한다.

박람회장 개장시간도 25일부터 오전 9시-오후 11시에서 오전 8시 30분-10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겨진다. 토ㆍ일요일ㆍ공휴일은 오전 8시-10시 30분으로 조정했다.

조직위 김근수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국가적 총력을 기울여 준비해온 박람회 시설과 교육적 콘텐츠를 더 많은 국민이 관람하도록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