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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석방문제도 서둘러야...
기사입력 2018-05-12 오후 8:14:00 | 최종수정 2018-06-28 오후 8:14:27   

  편집국장 전 세 복 

지난 58일 미 공군 757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날아갔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일행이 평양 체류 13시간 만에 억류자 전원을 전용기에 태워 귀환했다.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3명을 9일 석방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2차 방북에 맞춰 이들을 특별 사면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들을 직접 마중 나갔다. ·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반가운 신호지만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은 풀려나지 못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귀환 길에 정말 긴 하루였다고 했다.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성공시켰기에 그런 소회를 내놓게 되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1차 방북은 극비리에, 이번 방북은 보도진과 함께였다. 물밑 접촉에 공을 들여 억류자 석방을 자신했다는 뜻이다. 물론 끝까지 마음을 놓지는 못했을 것이다. 억류자가 풀려난 것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떠나기 1시간 전이다. 극적인 석방이었다. 북한은 앞서 지난 주말 판문점을 통해 억류자 3명을 송환하기로 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난 뒤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의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석방된 3명을 맞이하면서 "김정은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에 대해선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점이다. 북한은 한국인 선교사 3명에게 간첩죄 등 혐의를 씌워 4~5년씩 가둬놓고 있다. 탈북해 한국 국적을 얻은 3명도 억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억류 경위조차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인류 보편적 규범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중대 범죄행위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의 대응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 중 미국 국적이면 풀려나고 한국 국적이면 풀려나지 못하는 상황은 참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국민의 생명을 끝까지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 책무다. 북한에 억류·납치된 대한민국 국민을 더 이상 그냥 놔둬선 안 된다. 북한에 요구할 것은 당연하게 요구하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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