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사할린동포 청소년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10일 도림동 반디숲에서 개최했다.

사할린동포 후세 청소년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남동구 지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 생태 숲 체험 ▲ 씨름, 그네 등 전통놀이 체험 ▲ 전통 떡 만들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전통문화체험과 함께 빛 그림 상연과 한국 그림책 러시아어로 읽어주기 시간 등도 가졌다.

사할린청소년들은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조부모님과 함께 먹을 오색 송편을 정성스럽게 직접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영주 귀국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기 위해 모국을 찾은 사할린동포 후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의 후손임을 알게 하고, 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해 새로운 미래인재양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사할린동포 청소년 문화체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추후 여수세계박람회 투어와 서울 투어 등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