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불법촬영 범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 25일 연수구 송도동 소재 인천대학교에서 여성단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촬영(속칭 몰카) 점검 및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방경찰청 및 연수·남동·논현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 12명과 함께 1366센터·포순이봉사단 회원 10명, 인천시청·인천대학 관계자 8명 등 30명이 참가하였다.

경찰은 불법촬영 점검 및 예방 캠페인에서,불법촬영기기 탐지장비를 활용하여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내 화장실 등 불법촬영기기 설치 의심 장소를 집중 점검하였다.

이와 함께 불법촬영이 의심될 경우 신고방법 및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 등이 기재된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학생들에게 배포하였다.

또한 캠페인 장소에「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을 설치하여, 초소형·위장형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은,다양한 장소로 이동이 가능한 홍보부스형태로 제작하였으며, 불법촬영 카메라‘체험존과 홍보존’으로 구성되었다.

체험존에는 자동차 열쇠·손목시계·탁상시계 등으로 위장된 초소형 카메라와 대형 모니터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실제로 작동하는 카메라를 직접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홍보존에는 불법촬영 우려 장소 및 대응요령 안내자료와 다양한 초소형·위장형 카메라 설명자료 등을 설치하였다.

경찰은 작년 10월부터 「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을 다중이용 시설·학교 등으로 찾아가서 운영(총 27회, 3,700명 체험)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앞으로도 불법촬영 범죄에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하여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면서, 불법촬영이 의심될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112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