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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日여성들 "위안부 문제 사죄합니다"
기사입력 2012-08-14 오후 8:10:00 | 최종수정 2012-08-14 오후 8:10:26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500여명은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하고, 한일우호관계 정립을 촉구했다.

한국에 결혼해서 사는 일본여성들의 단체인 이 모임은 대부분 일본 국적을 갖고 있으면서 남편은 한국 국적, 자녀들은 이중국적 소유자다.

이들은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에 사는 우리가 사죄하기 위해 모였다"며 "일본에 있을 때는 미처 몰랐지만 한국에 와서 여러 가지 과거 역사를 알게 됐고, 가장 큰 충격은 위안부 문제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씻을 수 없는 마음과 몸의 상처와 한을 품고 고생하며 살아오신 할머니들과 조국 땅을 밟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신 분들께 여성으로서, 일본인으로서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제국주의 시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 줬던 비인도적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특히 위안부 문제를 만천하에 밝히고 사죄해 주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양국이 역사와 세계의 대변혁기에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파트너로서 큰 사명이 있음을 인식하고, 갈등과 불신이 아닌 신뢰와 우호관계를 열어가 양국 평화를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일 우호관계를 바라는 뜻에서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과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나눠 입고 나왔다.

또 '한일 우호'와 '위안무 문제 사죄합니다'는 팻말과 함께 태극기와 일장기를 한 손에 든 채 3.1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탑골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은 이날 서울시청 외에도 국회의사당과 전주, 대구, 부산 등 전국 13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회원들이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연합뉴스>
                                          http://수도권지역뉴스.com 편집 전세복기자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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