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수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영하 20도에 달하는 북극발 한파까지 겹쳐 전국 곳곳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인천 서구의 검단기독교연합회(회장 최계식 목사)는 변함없는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을 나누려 애쓰고 있다.

검단기독교연합회는 지난 9일, 한파로 인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 중인 검암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정진식 인천 서구의원과 방문하여, 근무를 막 마친 직원 8명에게 귀가 후 가족들과 함께 먹을 닭강정과 자몽티 등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이번 검암역 임시선별검사소 깜짝 격려 방문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전 지구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라는 유승범 선교복지위원장의 제안과 십시일반 후원으로 이뤄졌다.

검단기독교연합회의 최계식 목사는 “우리 국민, 특히나 소상공인들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 검단지역의 교회들은 방역지침의 준수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내 희망의 빛을 밝히는 데 작은 힘이나마 아낌없이 보태겠다”라며 코로나19 극복에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2019년부터 연말마다 검단지역에 기백만 원 상당의 이웃사랑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한 검단기독교연합회는 작년 부활절 때처럼 다가오는 봄에도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