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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50년전 친구들' 재회.."가장 감동적">
기사입력 2012-08-27 오전 5:30:00 | 최종수정 2012-08-27 05:30   


"그동안 4천번 가량 연설했지만 오늘이 가장 감동적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그야말로 '반가운 친구들'과 재회했다. 50년 전 미국 적십자사의 '외국학생 미국 방문프로그램(VISTA)'에 참가했던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오전 일찍 미 적십자사 강당에 모인 'VISTA 친구들'과 가족들은 반 총장 부부가 행사장에 들어서자 반갑게 맞이했다.

반 총장도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얘기꽃을 피웠다. 이내 반세기 전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듯 했다.

1962년 8월 반 총장을 포함해 42개국에서 선발된 102명의 학생은 미국에 도착했다.

반 총장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그때 우리 모두는 10대 학생들이다"고 50년 전의 시절을 회고한 뒤 "지금 내 심정을 어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회의 만남을 제안한 캐롤 스코르니크를 소개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스코르니크는 당시 17세의 고등학생으로 VISTA 행사에 참가했다.

당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을 만나 '희망과 가능성'의 영감을 받았던 그는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전문가로 일하다 제네바를 방문한 반 총장과 만나 '50주년 재회 모임'을 제안했다고 반 총장은 설명했다.

반 총장은 학수고대해온 이날 모임을 앞두고 "어떤 얘기를 할까 생각도 많이 했다"고 운을 뗀 뒤 "적십자 정신이 어떻게 제 생활은 물론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말하겠다"며 '휴먼스토리'를 이어갔다.

이어 "적십자사와 유엔은 긴밀한 협력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더 나은 미래, 인류의 박애정신의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반 총장의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버니 맥킬빈 헌터 미국 적십자사 총재와 마가렛 제인 폴락 미국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 부차관보 등 참석자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폴락 부차관보는 과거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이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50년전의 상황을 소상하게 전했다. 그는 특히 미국 정부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그 일환으로 자신이 미국에서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한국의 1962년은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빈국의 상황이어서 어떻게 해서든 한국을 소개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모시 한복을 입고 워싱턴 거리를 다니니 사람들이 신기해했고 충주 여학생들이 만들어준 복주머니 50∼60개를 나눠줬으며 재클린 케네디 대통령 부인에게는 흰 고무신과 복주머니를 같이 주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반 총장은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났을 때 큰 영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각한 냉전 체제에서 국가 간 화해가 어려울 때가 많지만 사람들은 화해해야 하고 바로 당신들이 미래의 희망이라고 생각해서 미국이 초청했다고 케네디 대통령이 연설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분단국가인 한국에 사는 젊은이로서 뭘 해야 하나를 생각하게 됐고, 결국 외교관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그리고 지금 전 세계를 지원하는 유엔 사무총장까지 됐으니 무한한 개인적 영광"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반세기 전 미국 방문이 제 인생을 확 다른 차원으로 바꿔놓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50년전 반 총장과 함께 한국대표로 VISTA 행사에 참가했던 곽영훈 환경그룹 회장과 정영애 박사도 "그야말로 감개무량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함께 참가했던 신은주 씨는 최근 작고했다.

반 총장 등 VISTA 친구들은 미국 청소년 적십자 대표들과도 만남에 이어 27일에는 50년 전에 들렀던 백악관과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본부를 시찰하며 특히 반 총장 집무실을 방문해 유엔의 활동에 대해 토론도 연다.<연합뉴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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