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건강보험가입자와 동일하게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그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검진은 2007년부터 영유아 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등 성별,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검진을 실시했으나 건강취약계층에게 사전예방적 건강관리기회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는 의료급여수급권자도 2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의료수급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일반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한 만19세∼만39세 세대주와 만40세∼만64세 의료급여수급권자이며, 만40세와 만66세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3월초까지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각 가정으로 우편 발송하며, 대상자는 검진표를 가지고 건강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구 담당자는 "건강검진기관에서 받은 검진결과에 따라 건강관리를 보건소에서 받기 원할 경우 건강수준별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관리, 운동, 영양 상담, 금연 상담 등 보건사업과 연계한 관리를 실시해 건강검진의 효과를 높이고,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던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사전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