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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해 현장 망언은 국민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기사입력 2022-08-13 오후 10:20:00 | 최종수정 2022-09-09 오후 10:20:50   

▲수두권지역뉴스.편집인/전세복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사당동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귀를 의심케 한다.

더 큰 피해를 막는 것보다 자신의 홍보가 더 중요하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차라리 봉사현장에 나타나지 않았 드라면 하는 생각까지 든다. 

국민을 돕겠다는 자세보다 수해현장에서 선거용 사진을 건지겠다는 본심이 입 밖으로 나온 게 아니라며 망언을 한 데 대해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사과했지만.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윤리위원회 회부 방침을 밝혔다, 가뜩이나 상심한 민심에 시름만 더하는 여권의 행태는 한심함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

어떤 고통보다 참담한 자리에서 보통 사람은 떠올릴 수도 없는 발언을 한 것이다. ‘솔직히라는 발언에서 재해 현장을 의정활동의 홍보사진을 찍는 자리쯤으로 여기는 속내가 드러난 것 아닌가.

김 의원의 발언은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 수재민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당부가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심각하다. 이번 국민의힘 봉사활동은 김 의원의 망언으로 오히려 하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됐다.

김성원 의원은 이날 사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주시길 국민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국민의 힘 간사직 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는 곳에서 얼빠진 소리나 하는 집권 세력에게 진정성을 느끼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윤리위는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분이 아니라 중징계로 그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집권 여당은 하락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내부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

집권 여당으로서 수재민과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있어 설상가상이다.

김 의원은 12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 한번 무릎 꿇고 사죄 드린다" 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대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현장에서 "김 의원이 평소에도 장난기가 있다"며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했다가, 이날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는 곳에서 얼빠진 소리나 하는 집권 세력에게 진정성을 느끼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새 출발한 주호영 비대위가 결정을 내려야한다. 국민의힘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당장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탈당 등 중징계를 내려 내부 기강 확립을 위한 일벌백계가 땅에 떨어진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것이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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