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경찰저널 사회 지역소식 교육/문화 의료/관광 사회복지 오피니언 건강.스포츠 탐방 생활정보
2023.09.24 (일요일)
사회/인터뷰사건사고환경/기타여성/복리훈훈한 소식경찰소식(소방.경우회)각종행사해양경찰.자치경찰
 
전체보기
사회/인터뷰
사건사고
환경/기타
여성/복리
훈훈한 소식
경찰소식(소방.경우회)
각종행사
해양경찰.자치경찰
 
 
뉴스 홈 사회 각종행사 기사목록
 
고(故) 황인철 변호사 기림비, 고향 대전에 세워져
기사입력 2023-05-11 오후 2:06:00 | 최종수정 2023-05-11 오후 2:06:55   


 

[전세복기자] (5.10.) 오전 1130분경부터 약 1시간 동안 고 황인철(1940.1.24.~1993.1.20.) 변호사 생가(生家) (대전시 유성구 세동 702)에서 그를 기리는 기림비 제막식이 열렸다.

직장암으로 53세라는 아까운 나이에 그가 이승을 떠나고 만(滿) 30주기를 넘기고 거의 4개월 뒤에야 비로소 기림비가 세워진 것과 다름없다.

황 변호사는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을 심리하고자 용산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비상 군법회의 재판정에서 아래와 같이 질타했다.

"나는 피고인의 무죄를 확신한다. 그러나 그에게 유죄 판결이 떨어지리라는 것도 의심치 않는다. 변호인의 입에서 이런 말이 토로될 지경에 이르면, 도대체 이 재판의 의미는 무엇인가?"

박정희 정권은 그 해 4월 유신체제에 반대하여 개헌을 요구하는 가두시위에 나서려던 대학생 등을 무더기로 검거하여 180여 명을 자생적 빨갱이 등으로 몰아 구속하여 징역형을 강제했고, 그 중 일부에 대해서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형을 언도하고 사형까지 집행했다.

당시 그는 한창 젊은 나이 34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1960년대부터 인권변론이라는 길을 개척한 고 한승헌(1934.9.29. 2022.4.22.) 변호사 뒤를 이어 보도지침사건, 부천서 성고문사건, 박종철 손해배상청구소송, 학림사건 등 각종 시국 사건을 거의 도맡아 변론했다. 그리하여 이돈명(1922.8.22. 2011.1.11.), 조준희(1938.3.30. 2015.11.18.), 홍성우(1938.7.4. 2022.3.16.) 등과 함께 그는 가장 젊은 나이로 70~80년대를 대표하는 인권변호사 4인방 중 1인이 되었다.

뿐만 아니었다. 그는 문학과지성창간, ‘천주교인권위원회창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창립, 자폐아(自閉()들을 위한 계명복지회설립 등을 주도했고, ‘한겨레초대 감사,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초대 공동대표 등으로도 봉사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1990년 초 세 차례에 걸쳐 직장암 수술을 받고 투병하면서도 끝까지 시국사건의 피해자들을 변론했던 고인 기림비 제막식에는 가족은 물론 함세웅 신부, 이석태 전 헌법재판관, 김영희 한겨레신문 편집인, 고 이태복 장관 부인 심복자 인간의 대지상임이사 및 인근 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밖에도 장영달 민청학련 동지회 상임이사 등을 비롯한 유인태 전 국회의원, 안양노, 문국주, 이석표, 양태열, 송운학 개혁연대민생행동 상임대표 등 민청학련동지회 회원과 이덕희 등 학림사건 피해자 및 모교인 대전고와 서울대 동문 등도 참석하여 인권보호와 민생보장 등을 염원했던 고인의 유지(遺志)계승을 다짐했다.

고인의 오랜 친구인 김병익(문학평론가) ‘문학과지성사초대 대표는 "한 세대가 지났음에도 그가 남긴 공은 오히려 더 깊이 있게 우리를 감싸고 있으며 그의 생각과 말은 앞날을 향해 살아 움직이며 맑은 눈, 바른 몸, 밝은 정신으로 터지고 있다"면서 "그가 바라는 세상이 넓고 힘 있게 번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인의 막내아들 황준하 씨는 "기림비가 세워진 바로 이 자리가 아버지의 생가였던 초가집 자리"라며 "아버지는 앞에 나서서 이름 세우는 일을 마뜩치 않게 생각하셨기 때문에 기림비 제막식을 준비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많은 분이 따뜻한 말씀으로 도와주셨다. 아버지도 기뻐하실 것 같다"고 유족을 대표해서 감사인사를 드렸다.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살아생전에 김수환 추기경은 고인을 아래와 같이 추모했다.

"황인철 변호사의 그리 길지 않은 삶은 사랑과 정의를 증거하는 여정이었다. 그분에게 있어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바로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그분의 인간사랑은 불의의 편에 서 있는 사람까지 사랑으로 감싸 안을 만큼 진실 되고 모범적인 것이었다."

이날 진행사회를 맡은 이광호 문학과지성사대표는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촉발하는 서적들과 참다운 삶의 형상을 그리는 문학 작품들을 지속해서 발간해왔던 문학과지성사가 창사 50주년을 2년 앞두고 그 뜻을 처음부터 함께 했던 황인철 변호사 30주기를 그냥 넘기기 어려워 기림비 제막식을 준비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 수도권지역뉴스 (http://수도권지역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스폰서 링크

 
대학입시 합격 컨설팅  http://www.xn--zf0b26g02ag96adua26m11h.com/news/view.asp?idx=21645&msection=5&ssection=3&page=1
수시지원컨설팅, 면접특강 1588-5489
 
 
인천 필라테스 지도자과정 모집  https://blog.naver.com/prismpilates/223106680335
2023년 6월, 7월 개강 (032.556.7676)
 
 
 
 
 
(사)한국산재장애인협회 미추홀구지회, 제6회 산재예방 기념식 개최
천하종합(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각종행사 기사목록 보기
 
  사회 주요기사
세화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임..
대법 "길거리 성기노출 강제추행..
인천부평경찰서 동암지구대 새내..
인천시관할 "체육관"불만의소리
광복회 인천시 지부. 제 76회 순..
인천세무서, 남부초등 3년 눈높..
"수도권지역뉴스" 제1회 기자세..
곽노현 "차분하고 꿋꿋한 마음으..
 
 
인기뉴스
[전세복기자]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전세복기자]김정식 미추홀구청..
인천 미추홀구의회 이안호 8대의..
인천 중구, 홍인성 중구청장 취..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어..
성 필립보 ‘평창생태마을’ 피..
많이 본 포토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오세훈 서울..
유정복 시장, 새벽 버스 차고..
인천자치경찰위원회, 보행자 ..
미추홀구,찾아가는 어르신 교..
많이 본 기사
[전세복기자]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전세복기자]김정식 미추홀구청..
인천 미추홀구의회 이안호 8대의..
인천 중구, 홍인성 중구청장 취..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어..
성 필립보 ‘평창생태마을’ 피..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임시2 임시3 기사제보 독자투고
 
수도권지역뉴스 (http://수도권지역뉴스.com) 등록년월일.법인2012년1월27일`~개인2020년 5월18일 인천 아 01469. 발행 /경찰저널.2023년 3월15일.추가등록.고문 유필우(인천광역시 자문 특보) 발행.편집인.전세복.청소년보호책임자.전세복.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대표전화.1588-5489. 전화.032-873-1113. E-mail:mpnews@hanmail.net . fax 032-425-6045.주소/인천광역시 연수구 신송로161(송도하이츠604)호) ./ 편집국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백범로 338-1(간석동 119-9. 연세나오미의원 5층)
Copyright(c)2023 수도권지역뉴스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