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구 푸드 마켓 1호점(점장 김진덕)은 KB국민은행 구월동지점(지점장 박성규)으로부터 식품꾸러미를 기부 받아 저소득 50세대에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푸드 마켓 사업은 잉여식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 빈곤계층에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근 지원 대상자는 늘고 있지만 기부식품 증가율은 늘지 않아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3일 KB국민은행 구월동 지점이 180만원 상당의 식품꾸러미를 푸드마켓 1호점에 기부한 것이다.

KB국민은행 직원들은 고추장, 된장, 국수 등 7가지 품목이 들어있는 식품꾸러미를 직접 만들며 나눔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 식품 꾸러미는 KB국민은행과 남동구 푸드마켓 직원들이 함께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줬다.

KB국민은행 장용재 팀장은 “나눔은 항상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어려운 이웃을 만나 꾸러미를 전달하는 일이 무척 즐거웠다.”며, “나눔과 사회봉사활동으로 보람을 갖는 의미 있는 날 이었다”고 말했다.

김진덕 남동구 푸드 마켓 1호점 장은 “기부자들의 식품꾸러미 전달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와 기부자 모집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구 푸드마켓 1호점은 2010년도 4월에 만수동 886-33호에 1호점을 개점해 현재까지 908명에게 월 3~5만원 상당의 다양한 기부식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