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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한국, 불안한 선두…공격조합 '숙제'
최강희호, 2승1무1패로 최종예선 '반환점'
기사입력 2012-10-17 오후 1:39:00 | 최종수정 2012-10-17 오후 1:39:58   

(테헤란=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7일 이란과의 원정을 마치면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은 최종 예선 총 8경기 중 절반인 4차전까지 2승1무1패(승점 7·골 득실+5)를 기록,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날 이란에 0-1로 패하면서 2위 이란(승점 7·골 득실+1)에 골 득실에서만 앞선 불안한 선두가 됐다.

한국은 이날 적어도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겼다면 이란과 승점 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명이 싸운 이란을 상대로도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는 바람에 이란의 추격을 허용하면서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여기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3위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1-0으로 제압, 승점 5(1승2무)가 되면서 한국의 독주체제이던 A조 양상이 순식간에 안갯속에 놓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이 내년에 치르는 남은 최종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안방에서 치러진다는 사실이다.

내년 3월26일 카타르와의 5차전 홈경기를 시작으로 6월4일 레바논(원정), 6월11일 우즈베키스탄, 6월18일 이란(이상 홈)과 차례로 맞붙는다.

레바논 원정에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이란전 일정이 다소 빠듯하긴 하지만 남은 경기 대부분을 국내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순위경쟁에 유리한 요소다.

올해 최종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상황에서 내년 일정을 앞두고 대표팀이 풀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미완성인 공격진이다.

최종예선의 반환점이자 선두를 굳히기에 절호의 기회였던 이란 원정에서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셀타 비고) 카드를 내세웠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힘겨운 이란 원정에서 부임 후 줄곧 택해온 이동국(전북) 위주의 전술을 버리면서까지 변화를 꾀했지만 만족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로 가동한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울산), 손흥민(함부르크), 이청용(볼턴)마저 부진해 최강희 감독은 최상의 공격 조합을 놓고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다행히 대표팀은 내달 14일 국내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한차례 실험 기회를 얻었다.

이번 이란전을 통해 일정 부분 성과를 낸 수비진의 시험과 세대교체 시도도 호주와의 평가전과 이후 최종예선 일정을 통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A매치 데뷔전인 이란전에서 균형 있는 활약을 펼친 윤석영(전남)과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한 오범석(수원), 중앙 수비수로 곽태휘(울산)와 무난히 호흡을 맞춘 정인환(인천) 등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첫 A매치임에도 주눅들지 않고 무리 없이 대표팀에 녹아든 미드필더 박종우(부산)도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파트너로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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