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사회적 약자의 민원처리 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편의기기를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동구는 최근 1층 민원실에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서비스 장치와 독서확대기 등 각종 편의기기를 설치했다.

수화통역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해 ‘110콜센터’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이번 장비 설치로 남동구 내에서도 이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구에서는 2010년 4월부터 민원실에서 수화통역인이 직접 상주하며 통역을 했으나, 휴무일이나 부재 시 민원처리가 곤란했었다. 그러나, 이번 수화통역서비스 장치 설비로 청각장애인이 대기시간 없이 신속한 민원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독서확대기를 설치해 민원인이 민원서식, 구정 홍보물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그밖에도 스마트폰 급속 충전기 2대를 설치하고, 위급환자를 위한 제세동기도 설치했으며, 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직원 교육을 별로도 실시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했다.

구는 기존에 설치된 민원인 전용 컴퓨터, 프린터, 팩스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 기기로 단순 민원실이 아닌 ‘다기능 스마트 민원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게 민원실 문턱을 낮춘 다기능 스마트 민원실 구축으로 장애인과 공무원의 원활한 소통을 유도해 다가가는 친절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