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관광재단(대표이사 김봉기)은 지난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양국 간 심층 발전을 위한 상호 인적교류 증대를 위해 사증면제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인천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러시아와 한국 간 비자 면제 문제는 현재 한국의 모든 공식 절차를 마무리하여 관련 서류들을 러시아 측에 보낸 상태로 2013년부터 양국 국민이 30일 이하로 상대국을 찾는 경우 무비자 방문이 가능 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은 “극동러시아 시장선점 및 시장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이번 하바롭스크 의료관광 설명회를 기획․개최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전략시장인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설명회에 이어 인천의료관광재단이 3번째로 진행하는 해외현지설명회로 인천이 자랑하는 의료관광 대표슬로건인 “ICC(Incheon Cardiovascular Cluster) 소개"를 주요테마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ICC 참여 의료기관인 가천대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이 참여하였다. 하바롭스크 인투리스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하바롭스크 주정부 관광국 관계자를 비롯하여, 현지 의료인, 한국의료관광에 관심 있는 에이전시 관계자와 하바롭스크 지역 언론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하여 인천의료관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하바롭스크 주정부 보건국 관계자들과의 상호의료분야 교류 및 우호증진에 관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하바롭스크 주정부 보건국장은 “향후 인천-하바롭스크 간 의료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양측은 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주립암센터 및 국립심혈관센터 등을 예방하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열린 보건부 회의 및 관련행사는 국영방송인 러시아 TV6 이 촬영하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하바롭스크 보건부 관계자는 “상호간 의료진 교류 및 연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환자송출과 더불어 의료진 교류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