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 봉사동아리 한우리회(회장 양부석)는 12월 1일(토) 30여명의 봉사자들이 남구 학익동에서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정 13가정에 이웃사랑과 나눔의 마음이 담긴 연탄 3,500장을 구입하여 배달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우리회의 연탄 나눔 활동은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연탄을 구입하여 배달하는 행사로 연탄은행 인천지부(정성훈 목사)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연탄만 나르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나누는 등 공직자가 솔선하는 기회로 삼아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 장 한 장 나른 연탄을 차곡차곡 쌓으며, 등과 이마에는 땀으로 범벅이 됐지만, 힘들어하기 보다는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득했으며, 또한,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자녀들에게는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의 산교육장이 되었다.

행사에 같이 참여한 회원의 한 자녀는 "연탄을 배달하면서 힘들었으나,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사랑을 나눈다는 기쁨으로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내년 연탄배달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