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기형)는 원 도심 및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금년에 디지털 수도미터 1,000대를 시에서 보급할 계획이라고 지난14일 밝혔다.

인천시는 겨울철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12년 12월부터 금년 1월 10일까지 총 1,964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589건의 3.3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디지털 수도 계량기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디지털 수도 계량기는 자재비, 설치비 포함 17만원이 소요되어 기존 제품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원 도심 취약계층 동파사고로 인한 시민불편 및 교체비용을 감안하면 충분히 필요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추가되는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274백만 원을 요청한 상태로, 디지털 수도계량기 설치대상을 조속히 선정하여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금년 9월 이전에 본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동절기 동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도계량기 실 보온점검과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놓는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