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 송 시장은 2013년 산업현장탐방 두 번째로 동구 송현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철강역사의 산증인인 현대제철㈜(대표 : 박승하)를 방문하여 기업현황 및 애로사항을 듣고 생산현장을 둘러보면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제철(주)는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하여 전쟁 직후 철강재 생산을 통해 전후 복구사업에 기여하였고, 1960~70년대에는 건설, 중화학공업에 기초소재를 제공하였다. 1980~90년대에는 아파트 건설에 철강재를 공급하여 도시개발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서왔다.

현대제철(주) 2006년에 첫 삽을 뜬 당진제철소가 2010년 연산 400만 톤 급 고로2기를 준공하여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공급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종합철강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당진제철소가 세계최초로 도입한 밀폐형 원료처리설비는 비산먼지를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청정 제철소를 향한 현대제철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이미 전 세계 철강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기존 개방형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고 기상 조건에 따른 운전 제약이 없어 원료 관리비용이 절감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산업현장 탐방 길에 나선 송영길 인천시장은 “세계경제의 장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현대제철과 같은 대기업은 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 병행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길 바란다.”면서 “경영난에 허덕이는 많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이므로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구축, 시장개척지원, 미래협력사 후보군인 중소기업 육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