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참치과의료연대(대표 이규원 치과의원 원장)는 16일 인천학생6.25 참전관에서 이근학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 윤건용 인천보훈지청장, 치과의원 원장, 덴탈라이온스클럽 회원 등 각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 지원에 써 달라”며 1천만원을 국가보훈처에 기탁했다.

제4대 인천시의회 의원을 지낸 이규원 참치과의료연대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는 윤건용 인천보훈지청장에게 기부금 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이 대표의 부친인 이경종 옹(80)이 6.25 당시 16세의 중학교 3학년 학도병으로 참전한 회고담을 6.25참전관에 전시된 자료를 관람하면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원 대표는 인사말에서 “6.25전쟁 발발 당시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UN군 참전을 결정한 후, 최정예 부대인 황실근위대 3개 대대(3,518명)가 참전해 주요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면서 “현재 국제적으로 구호가 긴요하고 고령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학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