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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출두직전 돈봉투 전달자와 1시간 국제통화?
기사입력 2012-01-12 오후 1:58:00 | 최종수정 2012-01-12 오후 1:58:13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공안부장)이 박희태 국회의장이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정황증거를 속속 확보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이 검찰 수사 착수 직후에 2008년 당대표 경선 당시 돈봉투 전달자로 지목된 자신의 전 비서 고명진 전 보좌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국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박 의장은 지난 5일 고 전 보좌관과 여러차례 통화한 데 이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10일에는 1시간 가까이 국제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의장이 해외 순방 중인 상황에서도 고 보좌관과 자주 통화한 점으로 미뤄 두 사람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사전에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두 사람이 돈봉투 전달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말을 맞췄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통화경위를 분석하고 있다.

고 보좌관은 그러나 11일 검찰 조사에서 “고 의원 측에 돈봉투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고 의원과 여비서 이아무개씨의 일관된 진술 및 박 의장과 고 보좌관의 통화사실 등을 토대로 고 보좌관을 가장 유력한 돈봉투 전달자로 보고 이를 뒷받침할 추가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효재 수석은 “이미 언론에 밝혀진 대로 나는 그런 사람(고승덕)과는 단 한마디로 말을 섞어 본 적이 없다”며 고 의원의 검찰 진술로 알려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김 수석은 2008년 경선 당시 유일하게 박희태 캠프 초창기부터 적극적으로 합류해 상황실장으로 공보, 일정, 메시지, 조직을 진두지휘했다. 김 수석은 박 후보가 대표로 당선된 뒤 대표비서실장으로 박 의장을 보좌했다.

또한 돈 봉투를 폭로한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돈을 돌려주자 김수석에게서 전화가 와서 ‘왜 돌려주었느냐’고 물었다”고 진술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아울러 검찰은 2008년 당대표 경선 당시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인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서울 지역 30대 당협 사무국장에게 50만원씩 건네도록 서울지역 구의원들에게 현금 2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잡고 11일 안 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돈봉투 사건을 전방위로 수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수도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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