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연수원(원장 김한경) 외국어교육부는 관내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AFS 초청 일본학생들과 함께하는 고등학생 일본어캠프』를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했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일본어 캠프를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일본인 원어민 교사 5명과 AFS 초청으로 입국한 일본 여고생 9명, 일본어교사 11명이 참가하여 교과교실제 형태의 팀티칭으로 다양한 체험중심의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평생 한번뿐인 만남에 대해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다도(茶道)의 정신인 ‘一期一会(일기일회)’를 주제로 일본어 의사소통능력 향상 뿐 아니라 팀워크와 체험활동을 통해 일본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우리 문화와 상호 비교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기르고자 추진되었다.

한일 양국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5개의 테마수업인 일본의 유카타 입기를 통한 전통의상체험, 타코야키 만들기를 통한 음식문화 체험, 일본인의 정신수양을 위한 다도문화 체험, 하이쿠(俳句)를 담은 풍경 만들기와 히가사 만들기를 통한 일본의 풍류와 전통시(詩) 체험을 했다.

또한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 초청의 밤’행사를 통해 자녀들이 캠프기간 동안 체득한 활동과 결과물을 부모님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인천교육연수원은 일본인 원어민 교사는 물론 같은 또래의 일본 고교생과 함께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앞으로도 일본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한일 양국 교류를 위한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