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소사본동 산새공원에서 한 여름의 무더위를 씻는 문화의 밤이 열렸다.

올해 제5회를 맞는 한여름 산새공원 문화의 밤은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 지역주민 등이 힘을 모아 마련하는 소사본동의 가장 큰 행사이다. 올해는 30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 문화의 밤 행사에는 지역의 모든 문화단체가 모두 참여해 문화의 향연을 펼쳤다. 개막식에 전 봉황태권도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은 짜릿한 격파 시범을 보였다. 큰나무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밝은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꾸러기 어린이집 어린이들는 애국가를 장구장단에 맞춰 신나게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주민자치 문화교실에 참여한 주빈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어르신으로 구성된 ‘실버매직유랑단’은 첫 마술공연을 이 자리에서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개막식 후에는 비보이그룹‘진조크루’가 비보잉 공연을 했다. 이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퍼포먼스와 멋진 무대 매너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50~60대 어르신들 환호성을 받았다.

 시민노래자랑에는 예심을 통과한 시민 10여 명이 노래솜씨를 뽐냈다. 주민 최귀영, 명찬식씨가‘뿐이고’를 함께 열창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제5회 한여름 산새공원 문화의 밤 추진위원회 차정섭 위원장은“오늘밤은 지역 주민이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자리였다”며“앞으로도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