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 걸음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이러한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해야겠다”고 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 청소년자원봉사자 표희건(원미고) 학생은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자율방범순찰대는 지난 16일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함께 야간 마을 안전지킴이 순찰활동을 펼쳤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에게 주민자율방범대의 활동과 역할을 알리고 직접 체험하는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청소년 스스로 마을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청소년 유해시설이나 탈선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 야간 합동순찰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청소년들은 동 주민센터에 모여 활동의 목적과 주의사항 등의 교육을 마치고 자율방범대원의 인솔 하에 순찰 활동을 시작했다.

공원과 골목길, 학교 운동장, 철로변 등 어두운 골목길 및 관내 위험 지역을 걸으며 고장 난 보안등은 없는지, 청소년 유해 사각지대는 없는지 등을 살피는 순찰활동을 펼쳤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자율방범순찰대 송두석 대장은 “청소년 자원봉사를 통해 청소년이 지역 치안은 경찰뿐만이 아닌 지역 주민이 직접 책임진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