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근처 성주산에 도룡뇽 알이 서식하고 있다는 걸 올 봄에 처음 알았어요. 참으로 신기하기도 했구요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올 봄 성주산 도룡뇽 알 체험에 참가한 부천 서초등학교 4학년 김 00 어린이는 지난 14일 송내2동 ‘성주산 생태체험 나들이’에 참여해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인식)가 9월부터 11월까지 격주토요일 주말을 이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주산 생태체험 나들이’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주산 둘레길과 마니로 계곡의 생태학습을 통해 성주산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되었다.

지난 14일 초등학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체험나들이 개강식을 갖고 성주산 마니로 계곡 일대에서 체험을 가졌다. 생태체험에 함께 한 학생들은 숲 해설가의 설명에 따라 나무에 이름표를 만들어 달았다. 그리고 성주산에 사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며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성주산 환경정비활동에도 참여했다.

윤인식 위원장은 “멸종위기종인 성주산 도롱뇽 보호 등 환경보전과 생명존중에 대해 학생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하기 위해 체험 나들이를 준비했다”며 “도롱뇽이 살고 있는 성주산 마니로 계곡 주변을 자연생태체험 공원으로 조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