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하늘공원에서 열린 억새축제는 끝났지만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으며 쓰레기 매립지 의 척박한 땅에서 자연으로 복원되는 변화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봄의 하얀 띠 꽃과 가을의 은빛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며 북한산고, 남산, 월드컵경기장, 한강의 여러 대교가 아름답게 보이는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늘계단, 하늘을 담는 그릇, 광활한 억새밭, 구름다리, 탐방객 안내소, 황토 볼 지압로, 하늘전망대, 풍력발전기, 메테 세콰이어 길 등이 있어 가을철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꽃을 보며 가족과, 연인과 산책로로서 손색이 없다.

이곳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 생태공원으로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은 약 500여종의 식물과 800여종의 새, 곤충, 포유류, 등 야생 동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이다.

남지도 자연생태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귀화식물이 분포 한다는 것이다

이곳 생태공원은 방대한 양의 쓰레기가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귀화식물의 종자가 유입 되었고, 매립가스, 침출수 및 건조한 토양환경 등 열악한 생육환경에서 적응력이 강한 귀화식물들이 독특한 매립지 생태계를 형성 하여 토착화 하고있다.

이곳에 자리 잡고 사는 동식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솔부엉이, 새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말똥가리, 맹꽁이, 왕은점표범나비서울시지정 관리야생동식물 나비잠자리, 통발, 족제비.등이 서식하고있다 /신재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