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약 65억 원을 들여 시장의 시설현대화를 진행하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134면과 시장 주변 노상주차장을 확보한다. 경영현대화를 위해 공동마케팅과 상인대학 운영, 공공무선인터넷이 구축되며,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특색있고 활기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활경제과와 교통시설과, 문화예술과, 기업지원과 등 관련 부서가 힘을 모은다.

우선 부천상동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 총 사업비 65억1900만 원의 8개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인회가 부담하는 비용을 10%에서 5%로 줄이기로 지난 9월 결정한 바가 있다.

주차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소사종합시장 공영주차장 134면 조성과 전통시장 주변 노상주차장을 5개 시장에 221면을 확보한다. 특히 상인회를 위해서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운영하여 76면을 지원한다.

상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장경영진흥원의 협조를 얻어 공동마케팅 사업을 진행하며, 전통시장 무료배송센터도 1곳에서 4곳으로 확대한다. 상인대학도 운영하여 경영능력을 향상시키며, 보건소와 함께 이동건강버스가 상인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등 12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사람이 찾아오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과 등의 협조를 통해 문화공연을 지원한다. 원종고강제일시장 벚꽃축제, 강남시장 마을 축제, 고강시장 고고장터 운영 등 정기 축제를 계속 지원하며, 전통 및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공연 6회, 버스킹(거리예술) 프로그램 운영 10회, 정통클래식 공연 2회, 공무원 락밴드 공연 매월 1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도시디자인과, 문화콘텐츠과에서는 만화 캐릭터 등을 활용한 시장 디자인 개선을 진행하며, 정보통신과는 전통시장 공공무선인터넷을 구축한다.

재정경제국 권희춘 국장은 “앞으로 시장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전통시장 운영에 활용하며, 백화점과 전통시장 상인회 간 MOU를 통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즐겨찾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