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사회봉사단체인 희망21오정사랑회는 지난 9일 원종1동 홀몸어르신 11명을 모시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정사랑나눔봉사대 15명이 동참해 직접 어르신 목욕을 돕고 말벗이 되며 따뜻한 점심 식사까지 대접했다.

희망21오정사랑회는 2004년 결성된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10년 전부터 매월 1회 순차적으로 오정구 동별로 홀로사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15명을 목욕시켜 드리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오고 있다.

목욕을 마친 한 어르신은 “신년을 맞아 깨끗하게 목욕을 할 수 있게 도와줘 좋다. 혼자서는 목욕탕에 갈 수도 없고 자식들이 못해주는 일인데 구석구석 때를 밀어줘 너무 시원하고 고맙다. 마음도 몸도 깨끗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희망21오정사랑회 곽연옥 대장은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이 웃으며 기뻐할 때 땀을 흘린 만큼 즐겁고 봉사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희망21오정사랑회는 긴급구호 대상가구와 사회복지 시설을 중점 지원하는 등 소외된 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박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