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사랑 보다 더 깊은 할머니의 情’

인천남구노인복지관(관장 이종원)은지난 02월 11일복지관 1층 관장실에서 저소득 조손세대 맞춤형 지원사업 선정 대상 손자녀 조손세대 2가구에 학원비와 겨울의류 등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청 단계에서부터 손자녀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욕구를 파악하여 손자녀들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중2 손자녀를 둔 황** 어르신은 "본인은 아무리 힘들어도 학원비만은 먼저 챙기며 생활해왔다. 비록 1개월분의 학원비지만 지원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대학생이 될 때까지 열심히 뒷바라지 하는 것이 제일 큰 바램이라고" 했다.

고2 손자를 둔 이** 어르신은 "남들이 다 입는 오리털 옷을 못 사줘서 항상 마음이 아쉬웠는데 손자의 생일과 맞추어 이렇게 큰 선물을 전달받게 되어 할머니로서 너무 행복하다"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녀들의 실직이나 결혼생활의 실패로 손자녀의 부양까지 맡게 된 노인 가구이면서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실질적인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조손세대를 대상으로 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저소득 조손가정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게됐다./전세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