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정 발굴 특별조사기간을 통해 총 1673가구를 발굴해 그 중 1652가구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동절기 사회취약계층 특별조사기간으로 정하고 단전․ 단수․ 단가스 가구,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수급자 탈락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왔다. 이어 최근 세모녀 자살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조사기간을 3월말까지 연장해 추진 중에 있다.

구는 발굴된 위기가정에 대하여 무한돌봄, 긴급지원 민간협력 네트워크, 민간서비스 연계 등으로 지원을 실시하고 생계가 곤란한 가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로 추천했다. 아울러 이번에 조사된 가구는 민간서비스 연계대상자로 지정해 각종 후원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위기가정 발굴 결과 독거노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지적장애인 가구 등이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사구 사회복지과 최진규 과장은 “도움 받는 방법을 몰라 지원을 못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생계가 곤란한 가구가 있는 경우 즉시 동 주민센터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라며, 단전․단수 등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사구는 3월말까지 지역 내 단체, 민간기관, 통장 복지알리미 등 민간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 발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박문철기자

주위에 어려운 이웃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소사구청 사회복지과(032-625-6362 또는 트위터@bc-sosawellf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