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구도서관(관장 이규진)은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2014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9일(수) 개강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비문해 성인의 생애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으로써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지난 3월, 북구도서관은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다.

북구도서관‘꿈터 한글사랑방’은 한 때 배움의 기회를 놓쳤으나 지금부터라도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초등 5-6학년 수준(문해교육 3단계)의 프로그램이다. 이미 모집된 한글을 배우기 원하는 성인 30여명이 개강을 기다리고 있다.

꿈터 한글사랑방은 문해교육 3단계인 한글 수업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영어단어를 알파벳부터 배우는 생활 영어, 생활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사용법 기초에 대해 배운다. 또한 한글을 깨치면 가장 하고 싶은 것! 가족에게 편지쓰기,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도서관 활용법 배우기, 문화공연 관람 등의 특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9월에는 문해의 달을 기념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볼 수 있는 시화전시회를 개최하여 일반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4월 9일(수) 개강식에서는 프로그램 안내, 강사 소개와 함께 작년 인천평생학습박람회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당당히 장려상을 수상한 전경자(73세)님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꿈터 한글사랑방은 매주 수·목·금요일 주3회로 진행되며, 9월 18일(목) 수료식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꿈터 한글사랑방을 통해 마음속으로 품고 있었던 배움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우리 주변에는 글을 읽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컴퓨터, 스마트폰 등 기초생활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도 이런 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전세복기자

더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점은 북구도서관 평생교육운영과(☎363-5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