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1일 관내 생활이 어려운 15가구에 불고기, 취나물, 열무김치 등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했다.

상동 사랑나눔 밑반찬 지원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가사활동이 어려워 충분한 영양섭취가 힘든 부자가정에 매월 3찬의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부녀회원이 직접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원은 상동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재래시장도 돕고, 정성껏 만든 반찬을 각 가정에 전달하며 어르신의 건강도 확인하고 말벗도 되어드리는 등 음식과 함께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장 모(73세) 할아버지는 “혼자 있어 적적했는데 말벗도 해주고 맛있는 반찬도 갖다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상동새마을부녀회 김은순 회장은 “어르신들이 반찬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일 상동장은 “매달 이렇게 엄마의 정성으로 지역주민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부녀회에 감사하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해 사각지역 없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