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7일부터 한달 간 기초생활보장제 대상자나 긴급지원 대상자 등 복지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함으로써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나 소외돼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막는다는 것이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제도나 긴급지원 대상자, 창고·공원·화장실 등의 거주자다.

이번 발굴은 정부와 지자체의 홍보활동과 함께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민·관 협조를 통한 신고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전국 일제조사' 이후 총 1만 4천255건(2만 7천212명)을 발굴했으며 이 중 70%인 9천850건에 대해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를 선정하거나 민간 후원을 이끌어냈다.

한편 복지소외계층을 상시 발굴·지원하기 위한 '좋은 이웃들' 사업도 이날 오후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전국 연합 발대식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전국 30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되는 '좋은 이웃들' 봉사대는 이·통·반장 등과 함께 PC방, 만화방 등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업주, 우편·택배·야쿠르트 배달자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