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노인봉사대는 26일 인천시 창영사회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이뤄진 ‘따뜻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봉사행사’에서 많은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가열렸다

 식사봉사에 나선 인천시 동구생활개선회 장옥선(46. 여. 송림동)씨는 “추가로 삼계탕을 더 달라고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더 드리지 못해 송구스러웠다.”며 “정말 어려운 형편에 밥 한그릇 마음 놓고 잡수시지 못하는 어른들을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독거노인 김모(76. 창영동) 할아버지는 “어릴 적에 고향에 먹던 맛이라서 더 먹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이 많이 기다려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며 “자주 이러한 행사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일상 인천시회장(60, 송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인천시노인봉사대는 100여명의 봉사대원 및 후원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회비를 각출해 운영하고 있으나 경제사정이 어려워 회비를 못내는 회원이 많아졌다.”고 아쉬워하며 “지역사회의 노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및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변화를목표로홀몸어르신방문봉사에혼신의노력을기울여야겠다는각오를다졌다"고했다.

이 행사에 사용된 삼계탕 200그릇은 아쉬운점이 없지않으나 인천시 지원금과 노인봉사대 자비 부담금 100여만원을 들여 인천동구 생활개선회(회장 김순이) 회원 10여명이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준비한 삼계탕 200그릇에 비해 찾아오신 어르신이 많아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서는 모습에 많은 아쉬움이 더해져 향후 복지예산의 지원이 요구된 행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