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식품에 대하여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으로 ‘구더기 젓갈, 빙초산 가오리’ 등 유해식품 제조ㆍ유통사범 101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청은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화학물을 이용한 수산물 등 유해식품 가공 및 유통, 무허가 식품 제조, 원산지 허위표시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사례로는 ▲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중국산 저급 소금을 사용하여 제조한 새우젓과 멸치 액젓 등 230톤(시가 7억원 상당)의 ‘구더기 젓갈‘을 제조하여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군산해경서 3월 17일), ▲가오리(약 188톤)에 빙초산을 첨가하고도 식초로 허위표시 및 인산염을 이용하여 오징어(약 1,411톤)를 희게 탈색하고 중량을 부풀린 후 유통(남해지방해경청. 3월 21일), ▲맹독성 물질인 비에이치씨(유기염소계 농약)와 퀸토젠(부패방지용 농약)의 농약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장뇌삼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동해지방해경청. 3월 26일)한 사범 등이 이번 특별단속에서 해경에 검거됐다.

한편 해경청은 향후 유해식품의 효과적인 특별단속을 위해 지난4월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ㆍ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위해식품, 불법의약품등의 정보를 공유하여 상호 협력강화 및 필요시 합동 단속도 할 예정이다.

또한 해경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는 먹거리 안전을 위해 유해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예방체제 구축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