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세일고등학교  세일스팀(Seil STEAM) 동아리 학생들은 2월 중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원적산에서  내려오는  귀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한다.
그 손님의 이름은 도룡뇽이다.

세일스팀은 도롱뇽이 산란하는 주변의 정리와 환경 보전 활동을 5년째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원적산 주변 둘레길에 있던 작은 개울이 폭우 대비용으로 시멘트로 덥힌 수로로 변하고 그 안에 만들어진 작은 빗물 저류지 안에 2011년부터 도룡뇽이 찾아와 산란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홍석헌 교사(세일고 )가 뜻을 같이 하는 학생들을 함께 동아리를 운영하여 도롱뇽 보전 활동을 실시함으로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융합과학 동아리를 표방하는 세일 스팀에서는 동아리 안에 18개 이상의 주제를 학생의 재능과 적성에 맞게 분리하여 팀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런 팀에 최소한 2팀 이상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어 목표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공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팀에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노현수(세일고2),김범석(세일고3),학생이 제안한 도룡뇽이 알을 낳는 위치가 물속에 있는 나뭇가지나 물이 흐르지 않는 낮은 곳에 알을 낳는다는 것에 착안하여 자체적인 연구로 디자인한 알을 쉽게 정착할 수 있는 인공 구조물을 연구하여 제작하고 있으며,

방송 영상 융합팀에서는 헬리켐의 FPV(First Person View) 기능을 활용하여 주변 지형 확인 및 도룡뇽 서식지 조사를 하고 있고,  융합과학팀에서는  대학 및 화학연구소와 연계하여 도룡뇽이 토종 생물로서 가진 자원으로서의 활용과 동의보감과 같은 한방 자료에서 조상님들이 남긴 도룡뇽에 대한 의학적 자료를  모아 응급 의학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융합교육 분야에서는 조승민(세일고3)을 중심으로 재능나눔을 통한  도룡뇽에 관심이 많은 인근 초등학교인 한일초등학교  학생들과 ‘꿈 퍼즐(꿈의 조각을 맞추는 퍼즐)’이라는 이름으로  연합하여 재능나눔 형태의 활동을 통해 함께 활동하며 자신들이 배운 지식을 나누어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중에  김 남 현(한일초5)학생은 “고등학교 형들이 자세히 가르쳐 주고  도룡뇽을 연구하다보니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DFLEH 후배들에게 이러한 활동을 해주고 싶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런 활동이 주목 받는 이유는 도롱뇽이 산란하려고 오는 서식지터가 실제로는 자연적인 냇가가 아니라 원적산에  인공적인 수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저류지에 도룡뇽이 번식을 하는 관계로  시멘트가 부식되어 떨어져 물이 탁해지고 있는 현상이 가속화 되었으며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밀려들어온 낙엽과  모래흙 등으로 체워지면서  물이 부족해지며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가 현저히 떨어져  도롱뇽이 산란한   알들이 성체로 자라기 전에 폐사 되어버리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물이 적어 저류지에 갇힐 경우 산란을 위해 수로에 들어간 도롱뇽이 알이 어느 정도 성장 할 때 까지 지켜주는 도룡뇽의 습성상  불결한 환경으로 죽어가는 도룡뇽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2013년부터 도룡뇽 알을 일부 수거하여 실험실에서 보호하여 성체가 되는 5월경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활동을 수행하엿다고 한다, 2013년에서 약 85개체를 부화후 성장 할떄 ᄁᆞ지 길러 돌려 보냈으며 2014년에는  약 90다발 2500개체의 도룡뇽 알을 수거하여 인공적인 부화 실험 및 보전 활동을 통하여  450여 마리의 도룡뇽 성체를 자연으로 돌려보냈으며, 올해는 전년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향상된 수준의 개체를 보호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룡뇽 보전 활동을 하고 있는 유영수 학생(세일고3학년)은 “3년동안 도룡뇽 보전 활동에 참가하여  처음에는 이런 활동의 성과에 의문을 가졌지만 스스로 활동하고 도룡뇽이 처한 환경 개선 작업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도룡뇽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으며, 제가 전공하고 싶은 공학 계열과의 연관성더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란 후 대 부분의 양서류들이 알을 방치하고 가버리는데 도룡뇽은 알들이 보호 껍질을 찟고 나오는 순간까지 지켜보고 보호해주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라는 이야기로 이 활동이 가지는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 해주었다./전세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