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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내분 재투표로 봉합될지
기사입력 2012-06-28 오전 10:42:00 | 최종수정 2012-06-28 10:42   



통합진보당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중단 사태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당이 극심한 내분을 겪는 가운데 기술적 오류로 터진 이번 사태에 대해 신ㆍ구당파 간의 책임 공방도 벌어지긴 했지만 내주 재투표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통합진보당은 28일 전국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지금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를 무효화하고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재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현재 전국운영위는 신당권파 측 인사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어 재투표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당권파의 지원을 받는 강병기 후보 측도 조속히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반대 의견은 극소수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강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당이 이렇게 어려운 조건인데 하루라도 빨리 재투표를 해서라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당권파가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들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재투표 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구당권파의 김미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투표한 1만7천명의 데이터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재투표는 어쩔 수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비대위원들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투표가 결정돼 경선 중단 사태로 인한 당내 논란이 가라앉더라도, 비례대표 부정선거 및 후보 총사퇴 논란에 대한 신ㆍ구당권파 간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경선 중단 사태로 한풀 꺾인 모양새이지만, 최근 총체적 선거 부실을 인정한 2차 진상조사 보고서를 놓고 양측의 공방전은 계속되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천호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의원직 사퇴를 거부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겨냥해 "2차 결과가 나오면 사퇴하겠다는 분들이 우려했던 데로 말을 바꿨다"면서 "자진사퇴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두를 위해 결단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두 의원을 비롯한 구당권파 측은 여전히 2차 진상조사 결과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맞서는 형국이다.

강병기 후보는 이 같은 논란에서 다소 비켜 있는 듯한 인상이다. 그는 YTN 라디오에서 "2차 진상조사 보고서가 또 다른 쟁점 논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그에 기초해서 조만간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29일 중앙당기위원회 2차 회의가 열어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제명 대상자들로부터 소명을 들을 예정이어서 관련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premiumnews)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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