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설을 앞두고 민심잡기에 돌입했다.

한명숙 대표는 인파가 몰린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하였고 박근혜 위원장은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였다.

박근혜 위원장은 연평도에 있는 해병대를 방문하여 국군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등 젊은이들의 마음을 잡는것으로 명절 일정을 시작하였다.

또한 연평도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적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방문에서 한나라당은 설날 민심잡기와 안보의식 고취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는 대전에서의 최고의원 회의 일정을 마친후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한 대표는 다양한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에서 여러 계층에게 골고루 지지율을 호소하려는 전략을 취한것으로 보인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여야는 이번 설에 최대한 민심을 잡아 앞으로 전개되는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구 의원들에게 설날 각 지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심을 잡으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은 최근 돈봉투 파문과 디도스 공격 등 각종 악재가 겹쳐 일어난 것이 각 지역에 어느정도 여파를 미쳤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면밀히 판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