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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인터뷰
김정식 ,구청장 민선7기 1년 인터뷰
기사입력 2019-06-12 오후 8:04:00 | 최종수정 2019-06-12 오후 8:04:39   

 

​전세복 기자.  김 정 식  미추홀  구청장  과  인터뷰 

1. 구청장으로 취임하신지 어느새 1년이십니다.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구정목표를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로 정하고 5대 전략목표를 같이 잘사는 미추홀구’, ‘진짜 잘사는 미추홀구’, ‘다시 잘사는 미추홀구’, ‘말이 통하는 미추홀구’, ‘더할나위 없는 미추홀구,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3개 전략과제와 57건의 공약을 수립해 행정을 펼쳐왔습니다.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시비 319여억원의 예산이 필요함에 따라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또한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21개동 골목을 부지런히 다니는 소통로드 21’로 주민들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2. 지난 1년간 일구신 여러 성과 중 기억에 남는 분야를 꼽아주신다면?

-지난 한해 동안 이룬 성과중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다면 우선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미추홀구 대표축제인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주민 참여를 이끈 지역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미추홀구에는 빈집이 1200여곳이나 있습니다. 이 빈집에 도시농업을 결합, 버섯을 재배하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대상으로 선정, ·관 협치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이에 따라 미추홀구만이 아닌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받게 됐습니다.

3. 구정 목표로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한 해 변화를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구정 목표를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로 정했는데, 여기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골목경제를 이루고 싶은 의지가 담겨있습니다.그런데 만나는 주민들마다 청소 이야기를 해오셨습니다. 그 때 미추홀구 주민들이 원하는 가장 큰 민원은 청소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4.올해 구정 목표를 주민참여 마을혁신의 해로 정하셨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올해 구정 목표인 주민참여 마을혁신의 해는 주민의 참여와 혁신을 통해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개인과 공동체가 소외되고 지역적 특성이 무시된 획일화된 정책을 탈피, 주민이 함께 공공의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치 행정을 펼치고자 합니다.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통한 공동체가치 회복을 목표로 자치분권대학, 도시재생대학, 노인사관학교, 통일교육,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등 주민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 일부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특히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 현안를 해결하고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통두레운동와 마을만들기 사업은 미추홀구가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사업입니다.올해 들어서도 인천시 마을만들기 사업에 미추홀구 19개 마을공동체가 선정, 25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총6500만원의 예산을 받고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같이 잘사는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제로 내일(my job)이 있는 도시를 강조하셨는데요. 중점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짚어주신다면?

-미추홀구 일자리정책 기조는 어르신과 청년, 여성, 장애인 등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출발점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기업 활성화로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우선 노인일자리 만들기는 미추홀구가 잘하는 정책 중 하나입니다.매년 노인일자리 5% 확대를 목표로 공공형 일자리 뿐 만아니라 양질의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그 결과 2018년에는 53개사업에서 4598개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올 들어서도 일자리 5486개를 목표로 65개 사업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신규사업으로 장애인주차구역 계도라든가 아이사랑 도우미, 장남감세척 도우미 사업 등을 발굴했고, 바리스타 일자리인 카페지브라운영업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6.전략 과제 중 함께 나누는 평등복지 구현에 대한 대표적인 성과를 짚어주신다면?

-미추홀구는 원도심이다보니 골목이 많습니다. 전체 인구 425천명중 기초생활수급에 의지하시는 분들이 4만여명, 장애인이 22천여명, 그리고 65세 노인인구 63천여명 중 74%가 기초노령연금에 의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21개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전담 사회복지공무원을 배치하고 있으나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고심 끝에 찾은 해결책이 바로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제도입니다.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란 무모수 명예직 복지활동가로 주민 스스로 복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적 안전망입니다. 올들어 213일 미추홀구 명예사회복지 공무원발대식이 있었습니다. 마을의 통·, 주민자치위원 등 마을 활동가들과 우편집배원, 수도·가스 검침원들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 골목골목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고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는 겁니다. 올해 연말까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700여명 모집을 목표로 세웠는데 4월말 현재 벌써 1400명을 모집, 연말 목표를 3천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우수 활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에게는 연말 포상은 물론 자원봉사 실적 인정 등 다양한 보답을 드리려고 합니다.

7.눈에 띄는 전략과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하고 계십니까?

-지난 2016년 학익동의 호미마을이라는 작은 마을공동체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마을에 공용주차장이 생기면서 이를 마을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지요.주민들은 미추홀 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출자도 하고, 마을에 있는 회사, 상점, 단체 등에서 기부를 해서 1500만원을 마련했고 구 예산을 포함해 공동으로 20kw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세우고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관리운영하는 햇빛발전소 1호기입니다.발전 수익으로 소외계층에게 소규모 태양열 발전시설 부담금을 지원하고, 마을공동체기금으로 지원도 하고, 햇빛발전소 2호기 조성을 위한 기금을 적립하기도 했습니다.올초에 30kw 2호기를 조성함에 따라 1,2호기를 합치면 연간 1600만원의 발전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햇빛발전소는 시민참여형으로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행정에서는 공공건물이나 유휴부지에 계속 설치하고자 합니다.

8.구도심으로서 개발 전략과 대표적인 성과를 들려주십시오.

-우선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중물 역할을 할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습니다.주안사거리에 위치한 의료복합단지는 원도심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또 노후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주민과 중간지원조직, 행정의 협업을 통한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현·학익구역 1블럭은 13천여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올해 기반시설 조성공사 착공을 통해 13블럭 등 5구역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이끌어 균형적인 도시계획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수인선 숭의역에서 인하대역 상부 1.5km 구간에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20억원을 포함한 40억원을 투입, 철도테마광장, 주민참여 공동체정원 등 그린인프라를 갖춘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조성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현동 일대의 경우 용현5SK아파트부터 인하대역까지는 녹지축이 형성돼 있으나 원도심 숭의역까지는 녹지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9.구도심의 주차문제는 풀기어려운 숙제입니다. 미추홀구가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추진중인 주차난해소는?

-미추홀구는 원도심이다 보니 주차난이 극심합니다. 게다가 면적이 협소해서 인천시 전체 면적의 2.3%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작은 땅에서 주차장 한 면을 만들려면 1억 가량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주차장이 잘 확보된 학교나 종교시설, 금융시설 등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면 기본 500만원에 주차 한 면당 2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으로 올해 8400여만원을 세웠습니다.특히 지난 4월말엔 행정안전부의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공모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으로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10.구청장님이 지향하는 미추홀구의 미래모습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미추홀구의 도시 미래상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이웃과 소통하는 도시입니다. 공공시설 주차장 야간개방, 공구도서관, 공유경제 시범아파트, 나눔장터 등을 활성화, 이웃과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공시설 주차장 관리기관과 협업을 통해 주차장 야간개방을 확대, 지역 주차난을 해소에 적극 나서겠습니다.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에게 공구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공구도서관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공유경제 시범아파트를 운영, 가전제품이나 공구 등을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착한 나눔장터를 지역 곳곳에서 운영, 주민들이 서로 물건을 바꿔쓰고 나눠쓰는 공유경제를 확대하겠습니다.

11.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미추홀구 인구는 425천명, 예산은 6500억원에 달합니다. 공무원 수는 정원 114명으로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직원들을 합치면 1700여명입니다. 이 정도면 가히 대기업의 수준입니다. 저는 미추홀구청장이지만 미추홀구의 CEO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생각은 서생적으로 하되, 실천은 상인적 마인드로 경영자 역할을 하는 미추홀구청장이자 최고경영자가 되고자 합니다.골목골목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는, 작지만 소중한 일을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골목의 어르신들이,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골목 경제를 만드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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