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청장 강범석) 연희 동에서는 지난 14일 연희 동 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10월 ‘경로의 달’을 맞이해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위안 효(孝)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 및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점차 잊혀져가는 효에 대한 관심과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기고자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한 양재편 인천광역시 서구지회장, 남노식 연희동 지역회장 등 내빈과 어르신 약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0월 효 잔치는 그동안 태풍의 영향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였음에도 관내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 대접과 어르신노래자랑 순으로 이어졌으며, 식사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어르신들의 개인장기 자랑인 노래솜씨를 뽐내며 여흥을 함께 즐겼다.

특별히 올해에는 관내 고령자 중 거동이 가능한 남여 어르신 한분씩을 모셔 장수 상을 시상하고 축사를 통해 “어르신 만수무강 하세요” 축하 기원으로 경로의 달 효(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경로당 동기들과 함께 잔치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자식도 늙은 부모를 나 몰라라 하는 시대인데, 연희 동에서는 매달 자장면 봉사활동도 하고 이런 푸짐한 식사에 효(孝) 잔치까지 열어주니 고마울 따름” 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김대선 연희동장은 “1년에 한번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는 자리이기에 동과 자생단체가 모두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관내 어르신들이 걱정이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혔다./김정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