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유엔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한 2월 2일부터 3월 25일까지 52일간 “일체의 적대행위의 중단”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이번 결의안에는 △올림픽의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개발·관용과 이해의 분위기 조성, △스포츠와 다른 분야에서 한·중·일의 새로운 파트너십 가능성이 포함되었다.

북한이 추가도발을 멈추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면, 평화올림픽 개최성공은 물론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로 활용이 가능하다.

북한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를 결정한다면, 일단 끝날 때까지는 북한의 추가도발이 중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룡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 북한 고위인사의 올림픽 개막식(폐막식) 참석이 이루어진다면, 이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호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시진핑 중국주석, 아베 일본총리의 올림픽개막식 동시참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한·중·일 관계정상화의 중요 계기이자 동북아 평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평화적 개최는 남북관계의 복원을 통한 군사적인 긴장완화는 물론, 북한의 핵·미사일 모라토리움 지속을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한 동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북한 장웅 IOC위원은 지난 9월 16일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면서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북한 올림픽 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선수들이 출전권을 자력으로 얻는다면 평창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대통령자문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제스포츠제전인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북한을 비롯하여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이 됨으로써, 동북아의 평화적 여건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우리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화합의 기운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인천서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