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태환선수는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800ｍ 결승 2조에서 인천 대표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7분24초63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우승을해냈다

인천 선발팀은 경기 초반 50ｍ 지점까지는 선두를 다투며 선전했지만, 초중반 이후 속도가 느려지면서 전남 선발팀에 밀리기 시작했다.

박태환이 투입되기 직전 인천은 당시 1위이던 전남과 약 5초 이상 벌어진 5위에 불과했다.

박태환은 무서운 기세로 속도를 냈고 결승점까지 약 10여ｍ를 남겨둔 상황에서 4명을 따라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수영장에 모인 1천여 명의 관중은 떠나갈 듯 우렁찬 목소리로 박태환의 목소리를 환호했다.

전국 체전에서 두 번째 역전 드라마를 쓴 박태환(인천시청)은 경기를 마치고 나서야 "자신이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며 자신이 투입될 600ｍ 지점에서 선두와 5∼7초 정도의 기록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는 박태환은 인천의 다른 팀원이 기록 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여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공을 팀원에게 돌렸다./전세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