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창무국제무용제가 6월 2-10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새라새극장·포스트극장 등에서 열린다.

㈔창무예술원(이사장 김매자)이 여는 이 무용제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세계화'를 주제로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별 문화권이 지닌 독특한 예술세계를 서로 연결하고, 세계 무용계의 조류를 국내에 소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 개막공연은 미국 무용계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안무가 트레이 매킨타이어가 이끄는 '트레이 매킨타이어 프로젝트(TMP)'가 장식한다. 이들은 '인 드림스'(In Dreams)', '시리어스(serious)', '레더윙 뱃(Leatherwing Bat)' 등 세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윤수미·최영현·이경은·홍세희·윤푸름·배준용 등은 '그믐' '인 디 에어(In the air)' '불안' '그대를 위한 노래' '길 위의 여자' '100℃' 등을 각각 무대에 올려 한국 현대무용의 발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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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정·김혜숙·최경실·최지연 등은 중년 여성을 위한 댄스테라피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를 무대에 올린다.

이스라엘 안무구 겸 무용가 이도 타드모르의 '앤드 미스터(and Mr.)', 중국 왕해구의 '이슬람인', 일본 야마다 세츠코의 '봄', 독일 파비안, 프리오빌의 '제일브레이크 마인드(Jailbreak Mind)' 등 해외 작품도 소개된다.

행사기간에 해외 자문위원단이 방한해 모든 공연을 관람하고, 쇼케이스와 포럼 등을 통해 한국 무용의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축제기간에 창무회와 미국 TMP의 교환 워크숍이 열리고, 일본의 세계적 부토 무용가 야마다 세츠코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부토 및 현대무용 워크숍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