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바다의 날(5월 31)을 앞두고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 환경부(장관 유영숙),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및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과 함께 5월 3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해양재난대응 및 해양쓰레기 수거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해양재난대응 및 해양쓰레기 수거 업무는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및 해양경찰청이 각 기관별로 대응하고 있어 효율적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해양경찰청은 지난 ’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우리나라 최대의 해양오염사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시, 무인도서에 자생하는 동․식물 및 지형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방제 우선순위 결정과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부처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쓰레기 관리협력 강화 △ 해상국립공원 및 무인도서 관리 협력체계 구축 △해양오염방제 인프라 공동 활용 △ 경인 아라뱃길 오염방제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적조방제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 등 5개 과제 를 발굴하여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해양경찰청 임창수 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방제 관련정보, 장비 등의 인프라를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양경찰청에서는 앞으로도 부처간 공동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