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회장 유정학)는 지난 23일(토) 오전 10시 청라호수공원 인근에서 북한이탈청소년 멘토링 사업인‘함께 해요! 어울림 멘토링’의 일환으로 창의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중 하나로 세일고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동아리 새터울 멘토학생 및 지도교사(세일고 홍석헌), 멘티학생, 자문위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활동은 서구에서 무료체험으로 진행하는 카누 타기, 새로운 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과 전동 휠을 작동해보기도하고 즐거운 독서-낙서(樂書) 활동을 통해 책을 읽고 토론하며 멘티학생들의 역사인식 및 상식을 함양하는 시간도 가졌다. 멘토학생들은 미리 익힌 드론 조정과 GPS 특성, 세그웨이와 투휠보드를 이용한 자이로스코프 기술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준비된 역사 ․ 사회관련 도서를 통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대화를 통한 토론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었다.

 이날 참여한 김태준(세일고 2) 학생은 “준비과정이 오래 걸렸지만, 고생한 만큼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즐겁게 활동해주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했으며, 박주현(세일고 2) 학생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무서움을 타거나 서먹서먹했었는데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통해 형, 오빠하며 친해진 모습을 보며 이러한 활동이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통 서구협의회 유정학 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들이 대한민국에서 교육적으로 안정을 찾고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스로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적극적이고 밝아진 멘티들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