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회장 유정학)는 지난 19일(토) 부평에 위치한 고뷰티헤어 아카데미에서 북한이탈청소년 멘토링 사업인‘함께 해요! 어울림 멘토링’의 일환으로 멘티학생 학부모 대상 직업 체험 활동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은 미용․뷰티를 주제로 민주평통 인천서구협의회와 세일고등학교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동아리 새터울(지도교사 홍석헌)이 함께 기획하고, 사회 기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고뷰티헤어 아카데미(대표 고정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고뷰티헤어 아카데미는 창의적인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교육 및 양성, 실무교육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인천 미용업계의 수준 향상 및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곳으로 인천에서 사회기여 교육 봉사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함께한 멘티학생의 어머니들은 헤어디자인 이론과 컷팅 방법, 그리고 실습을 통한 직업으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흥미로워하였으며, 헤어디자이너와 진지하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평소 궁금한 점이나 직업의 가치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유정학 회장은 “오늘 활동은 북한이탈주민과 자녀들이 진로․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중심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다양한 직업군 체험을 통해 나이와 상관없이 꿈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시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민주평통에서는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황대건 본부장(고뷰티헤어 아카데미)은 “이번 활동으로 북한이탈주민분들의 삶의 스타일에 변화를 제안하면서 미용분야의 직업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탐색을 토대로 스스로 진로를 계획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고 싶습니다.“ 라고 했으며, 강사로 나선 이현 실장(고뷰티헤어 아카데미)은 “생각이상으로 북한이탈주민분들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경청하는 것을 보고 북한이탈주민분들의 정착과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라고 교육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안모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어도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오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좀 더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해보고 나에게 맞는 지속가능한 일을 찾아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