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인천 부평구 원적산 둘레길에 세일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설치한 작은 연못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산란하고 길러진 청개구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세일고등학교 융합동아리 인피니티 스팀&메 티몬(지도교사 홍석헌 김덕화)은 지난 6월 지속이 가능한 생태계 만들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심속 작은 연못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 한편에 2개의 수조를 만들고 물 배추와 부레옥잠으로 물의 자정 작용과 생태계 순환에 대한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활동에 참여한 홍석헌(지속가능 교사연구회 책임연구원)교사는 “청개구리가 4월부터 산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적산에서 실제로 산란한 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가뭄이 들기도 했고 원적산에 물이 부족해서 산속 동물들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청개구리들이 산란장소를 못 찾고 있다. 운동장에 설치된 연못에 와서 순차적 산란을 한 것 같습니다. 7월에 산란한 것을 발견해서 현재 청개구리가 약 50개체 이상 보내주고 있었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늦은 산란이 걱정됩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