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지난 6일 부평문화원이 주최하고 인천 교육청이 지원하는 인천 바로 알기 읽.겉.쓰 활동과 더불어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부평 지하호 탐방 활동을 세일고등학교 학생 45명과 지도교사 5명이 함께 하였다.

이번 활동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함봉산 자락에 있는 1945년 3월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부평 지하호의 역사적 의미와 근현대사 속에서 성장한 부평 바로 알기 활동으로 실시되었다.

세일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급 특색사업과 연계하여 2학년 3개 반(담임교사 손 기선 정율이 윤한나) 학생과 인천 바로 알기 활동과 근현대사 탐방 활동 동아리인 꿈 퍼즐과 스팀 & 메타 몽(지도교사 홍석헌, 박영경)과 세일고 자문위원장(유정학)이 함께 참여하여 내 고장 부평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참여 의지를 높이는 활동으로 운영되었다

이 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부평 문화원 김규혁(문화 사업부 과장)은 “현재 남아 있는 부평 지하호는 부평 함봉산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시민들에게 공개된 지하호의 경우 길이가 100~150미터에 달하고, 있으며 인근에서 확인된 것만 10여 개소가 넘고, 지금도 어딘가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부평 지하호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부평 지하호를 알리고 탐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활동에 참여한 김용우(세일고 2) 학생은 “부평 지하호를 건설하기 위해 강제 징용되어 둠 속에서 굴을 파다 희생된 분들을 위해 부평 지하호 안에서 모든 불을 끄고 어둠 속에서 그 당시 고생하신 선열에 대해 묵념하면서 우리 고장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다짐하였습니다. “ 라고, 이야기하였다

지도교사인 홍석헌 교사는 부평 지하호를 통해 부평의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인천 교육청 활동인 읽.걷.쓰 활동과 연결하여 학생들이 내 고장 인천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지켜 나가는 활동을 통해 인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한편 세일고등학교는 인천 바로 알기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부평 지하호와 영단주택과 같은 근현대사의 아픔을 가진 지역의 장소를 탐방하며 기록하는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